“치마 입고 다리 쭉쭉” 맹승지 방송사고급 발박수 민망

입력 2015-07-17 00:07

개그우먼 맹승지(29)가 방송에서 치마 차림으로 다리를 벌리는 민망한 동작을 선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인터넷에는 전날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화면 일부가 캡처돼 퍼졌다. 뮤지컬 ‘드립걸즈’ 출연진 전원이 참석한 인터뷰 자리였다. 여기서 나온 맹승지의 무리수가 문제가 됐다.

맹승지는 개인기를 보여 달라는 리포터의 요구에 흔쾌히 응했다. “치마 입었는데 될까?”라고 잠시 고민했지만 이내 양말을 벗어던지고 “발로 박수를 치겠다”며 나섰다.

그리고는 ‘발 박수’라면서 제자리에서 점프해 두 발을 마주치길 반복했다. 짧은 청치마 차림이었다. 발 박수를 칠 때마다 속이 훤히 보였다. 바로 앞에서 촬영 중이던 카메라 감독과 남자 스태프들이 난감해 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중요 부위에 동그라미 모양으로 CG처리가 됐고 리포터가 “오해하지 말라. (맹)승지씨 속바지 입었다”라고 대신 해명했으나 논란을 막진 못했다.

방송 이후 인터넷에는 “치마 입고 저러는 게 말이 되나” “방송 보다가 너무 놀랐다. 제정신인가” “카메라 감독이 고생했다” “과하면 탈이 나는 거다” “CG처리를 했어도 이 화면을 내보낸 건 방송사고 같다”는 등의 질타가 이어졌다.

맹승지가 출연하는 드립걸즈는 개그 노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뮤지컬이다. 다음 달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