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다음 시즌 EPL 우승 경쟁은 치열해질 것”

입력 2015-07-16 17:23
사진=유튜브 캡쳐

아스널 전설 티에리 앙리가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카이스포츠는 16일(현지시간) 자사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티에리 앙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앙리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치열할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과거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프리미어리그는 내가 뛰던 시절과 많이 달라졌다”면서 “첼시가 우리와 우승 경쟁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이 우승 경쟁을 했다. 그땐 우승 경쟁이 두 팀을 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앙리는 최근 리그 우승 경쟁이 얼마나 치열해졌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시즌 무리뉴 감독의 첼시는 리그에서 3패만을 기록하며 우승했다”면서 “하지만 그들이 다시 우승하기까지는 4년이 걸렸다. 우리는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한 지가 얼마나 됐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해외자본을 등에 업은 신흥 강자의 등장으로 유럽에서 가장 우승 경쟁이 치열한 리그로 꼽힌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