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의 ‘특타 버스’가 시동을 걸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기 위해 하루 쉬었던 특타가 다시 시작됐다.
16일 김 감독은 이종환, 이성열, 한상훈, 권용관, 주현상, 신성현 등 6명과 함께 오후 1시 40분 청주 세광고로 향했다. 모두 전날 연장 10회 역전패 당시 타석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다. 이들 중 이성열만 유일하게 1안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지난 12일 롯데와의 첫 경기서 특타 효과를 톡톡히 봤다. 4-3 극적인 끝내기 승리에 특타 멤버들이 득점 순간마다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정근우, 장운호, 김경언, 이종환, 한상훈, 이성열 등 6명이 특타 버스에 올랐었다. 5회말 선취점과 7회말 역전 득점 그리고 9회말 승부를 결정짓는 장운호의 우전 안타와 정근우의 끝내기 적시타가 나왔다.
롯데와 마지막 경기서도 특타 버스에 오른 멤버들이 결정적인 타격을 통해 김 감독을 흐뭇하게 할지 관심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한화 ‘특타 버스’ 다시 출발… 김성근 감독 웃게 할까
입력 2015-07-16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