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는 일본뇌염 모기 밀도 조사결과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서구 2곳, 계양구 1곳, 부평구 1곳, 강화군 7곳과 중구 1곳 등 총 12곳을 대상으로 매주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 모기 밀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일본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는 인천지역에서는 2011년 발견된 이후 4년 만에 채집됐다.
그러나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모기가 기승을 하는 동안에는 가정 내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대북 접경지역 인천 일본뇌염모기 등장 ‘모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입력 2015-07-16 17:10 수정 2015-07-16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