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이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영화 배급사 뉴(NEW)는 16일 ‘연평해전’이 3만2076명(오후 1시5분 기준)의 관객을 모으면서 누적 관객 수가 500만15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개봉 23일 만이다.
앞서 ‘연평해전’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지난 11일 관객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닷새 만에 관객 100만명 이상을 추가한 것이다.
뉴는 “2002년의 극적인 실화와 휴먼 감동 스토리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본다”며 “20∼30대 관객이 전체의 60%를 웃돌 정도로 젊은 층 반응이 뜨겁고, 시간이 갈수록 중장년층 관객 비중이 늘어 앞으로의 흥행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연평해전’은 2002년 발발한 북한과의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21세기 대한민국 첫 현대전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군인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긴박하고 처절했던 전투 속 상황을 한국 전쟁영화로는 처음으로 3D로 재현했고,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모금) 방식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해 화제를 모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연평해전’ 500만명 돌파,올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입력 2015-07-16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