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여름철 독감 유행, 건강에 유의하세요!
최근 홍콩에서 여름철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홍콩 위생방역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홍콩에서 60여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홍콩 내 독감환자 및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교부는 지난 9일부터 홍콩 전역에 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했다. 또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를 통해 안전공지를 게재하고 질병관리본부의 협조를 얻어 홍콩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독감 예방수칙 안내 로밍 SMS를 매일 발송하고 있다.
독감 증상으로는 고열, 목의 통증, 콧물, 근육통, 피로, 두통, 구토, 설사 등이 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보통 2~7일 사이 회복되지만 몸이 약한 사람이나 고령자에게는 심각한 질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손세정제를 사용해 자주 손을 씻고, 입·코·눈을 만지기 전이나 손잡이·문고리 등 공공시설물을 만진 이후에는 손을 꼭 닦는 것이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코나 입을 가려야 하고, 하고 나서는 손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균형 있는 식사,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
[해외선교 안전정보] 홍콩 독감 유행… 건강에 유의하세요!
입력 2015-07-16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