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유재석 영입한 한성호 대표 누구야? 알고 보니 독실한 크리스천

입력 2015-07-16 14:17
강민석 선임기자

5년 간 소속사 없이 홀로 방송 활동을 해온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코리안 메시 유재석을 영입하다니”라고 놀라며 “FNC 대표가 누구냐”는 등 FNC 한성호 대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FNC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AOA, 엔플라잉 등의 뮤지션이 소속돼 있다. 여기에 배우 이다해, 이동건, 박광현, 조재윤, 정우, 성혁, 윤진서, 김민서, 정해인, 김소영, 곽동연, 그리고 방송인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 등이 소속돼 있다. 그 외에 FNC는 음반 및 공연 제작, 드라마 제작, 아카데미 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한성호 대표는 2006년 12월 FNC뮤직(2013년 FNC엔터테인먼트로 전환)을 설립했다. 올해로 창립 9주년을 맞았으며 SM과 YG에 이어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했다. FNC는 직원 150여명이며, 지난해에는 매출 600억7000만원을 돌파, 코스닥에 상장하는 데 성공했다.

한성호 대표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매주 월요일 회사에서 신우회 회원 30여명과 함께 오전 9시30분에 예배를 드린다. 또한 5월에는 CCM앨범 ‘심(心) 부름 2’를 발매했다. 심부름은 하나님께 마음이 부름 받았다는 뜻으로 한 대표가 2009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다.

한성호 대표는 사회공헌프로젝트도 열심이다. FNC는 2008년 11월 국제개발 NGO 기아대책을 통해 해외 아동과 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결연아동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지금은 70명의 아동과 결연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인 씨엔블루는 기아대책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후원으로 제3세계에 학교를 건립하는 ‘LOVE FNC 스쿨’ 프로젝트는 2012년 4월 씨엔블루의 후원으로 1호 학교가 처음 문을 연 후 필리핀에 2호 학교를 세웠고, 에콰도르에 3번째 LOVE FNC가 이어지고 있다. FNC는 6월에는 ‘제7회 대한민국코스닥상’에서 최우수사회공헌기업상을 수상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