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염기훈, K리그 올스타전 주장 선임

입력 2015-07-16 13:44

차두리(서울)와 염기훈(수원)이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의 양 팀 주장으로 선임됐다.

최강희 감독은 은퇴 전 마지막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차미네이터’ 차두리에게 주장 완장을 안겼다. 지난 2일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 최강희’의 우측 수비수로 지명된 차두리는 “주장까지 하면 여한 없이 은퇴를 할 것 같다”며 주장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염기훈을 주장으로 지명했다. K리그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투표에서 만장일치를 받으며 올스타 최종집계 1위를 차지한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최다 도움 1위(9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A매치를 앞두고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염기훈은 7년 3개월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대 0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선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의 최강희 감독과 실용축구로 한국 축구의 체질을 바꾸고 있는 슈틸리케 국가 대표팀 감독의 지략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 중인 본경기의 일반좌석은 경기 당일인 7월 17일 오후 3시까지 예매 가능하며, ▲1등석 2만원, ▲2등석 1만5천원, ▲서포터석 1만2천원, ▲3등석(W석) 1만2천원, ▲3등석(E석) 1만원이다. 예매한 입장권은 경기당일 현장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하면 되며 입장권 할인 대상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문의전화: 1588-7890)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는 오후 2시부터 운영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