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새 원내대표부 출범을 계기로 당이 더 국민 중심으로 나아가고 당정 협의도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회동하고 “국민 중심의 정치를 잘 이뤄서 국민 중심의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그런 모범을 이번에 잘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등은 이날 회동에서 당청관계 복원,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입법 처리방안, 개혁과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다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당에서 책임지는 그런 자세로 같이 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 번에 제가 정책위의장으로 인사드리러 왔을 때는 대통령님 선거운동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코피 흘린 얘기를 했다”며 “이제 원내대표가 돼서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데 코피를 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박대통령, 김무성 대표에 “국민중심 정치 모범 보여달라”
입력 2015-07-16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