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킹 싱가포르 이어 두바이에 1호점 오픈

입력 2015-07-16 11:03
국내 식음료업계 처음으로 미국 본사를 인수한 스무디킹이 싱가포르에 이어 중동에 진출한다.

스무디킹은 두바이 현지 업체인 알 구라이르 리테일과 파트너십을 통해 두바이에 1호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모기업인 알 구라이르(AG) 그룹은 아랍에미레이트를 기반으로 걸프협력회의(GCC)를 포함한 20여개국에서 금융 서비스, 식품 및 원자재, 건설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스무디킹과 이번 제휴는 AG그룹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AG 측은 두바이와 같은 중동 내 주요 비즈니스 지역에서 건강 간편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주목하고 시장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스무디킹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해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될 중동 스무디킹 매장은 이르면 올해 연말 두바이에 1호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5년 간 GCC 6개국에 최소 4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성완 스무디킹 대표는 “미국 본사 인수 이후 글로벌 역량에 집중해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AG 리테일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전세계로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