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저소득층 영유아 기저귀·분유값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입력 2015-07-16 11:01
오는 10월부터 저소득층 영유아에 기저귀와 분유값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가구에 기저귀값·분유값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50억원을 투입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부는 육아정책연구소에 맡긴 연구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 지원대상과 규모, 조건 등을 마련해 시범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주로 저소득층 영유아에게 생후 1년까지 기저귀값을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한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고, 분유값은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산모에게 제한적으로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저소득층 기저귀값·분유값 지원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복지부는 당초 지난해 10월 시범사업에 들어가려 했지만 사업 예산이 삭감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년 늦어진 올해 10월부터 시작하게 됐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