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대생 오늘 부검…“부패진행돼 사인은 감정해봐야 알듯”

입력 2015-07-16 13:20
YTN 방송화면 캡처

경기도 수원 실종 여대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6일 피해자 A씨(22·여·대학생)의 시신을 부검,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일부가 부패돼 성폭행 여부나 명확한 사인 등은 정밀 감정 후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며 “다만 부검 직후 부검의 구두소견은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A씨 시신을 검시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며, 큰 외상이 없어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0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번화가에서 윤모(45·건설회사 임원)씨에게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15일 오전 9시45분쯤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발견됐다.

윤씨는 범행 후 강원 원주시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수색 중이던 경찰에 14일 오후 5시30분쯤 발견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