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검토 발언과 관련, “재벌 총수 한두 명 사면한다고 투자가 늘거나 경제가 살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이 사면 방침을 시사하고, 오늘 당청 회동에서 새누리당이 기업인의 특사를 건의한다고 한다. 이미 대통령이 그(이런 계획)를 듣고서 기회로 삼겠다는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재계가 주장하는 기업인은 재벌 총수가 아닌가”라며 “잘못된 결단이 되지 않기를 분명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도 “대통령이 기업인을 포함한 통 큰 사면을 한다는데, 재벌총수와 비리정치인, 부정부패 세력까지 망라하는 큰범죄 사면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야당 "재벌총수 한두명 사면한다고 경제 살겠나"
입력 2015-07-16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