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벌인 역대 챔피언 대결에서 아널드 파머 팀이 승리를 거뒀다.
1961년과 1962년 챔피언인 파머(미국)는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폴 로리(스코틀랜드), 빌 로저스(미국)와 팀을 구성, 4개홀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로리가 두 번째 홀에서 이글,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 대결은 15일(현지시간) 브리티시 오픈 코스인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만들어진 이벤트였다. 3명 또는 4명으로 구성된 한 팀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4개홀 성적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3팀이 3언더파를 적어냈지만 평균 나이가 가장 높은 파머 팀이 우승해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파머 팀은 상금을 전액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브리티시오픈 역대 챔피언 대결서 아널드 파머 팀 우승
입력 2015-07-16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