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 아두, 세 달만에 12번째 팀 옮겨

입력 2015-07-16 10:08

프레디 아두(26·미국)가 이적 석 달 만에 자신의 12번째 클럽으로 또 이적했다.

미국프로축구(MLS)의 2부 리그 격인 북미축구리그(NASL)의 탬파베이 로디스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아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두는 2004년 DC 유나이티드(미국)와 첫 계약을 맺은 이후 레알 솔트레이크(미국), 벤피카(포르투갈), AS모나코(프랑스), 벨레넨세스(포르투갈), 아리스(그리스), 카이쿠라 리제스포르(터키), 필라델피아 유니언(미국), 바이아(브라질), 자고디나(세르비아), KuPS(핀란드)에 이어 자신의 12번째 클럽인 탬파베이에서 뛰게 됐다. 지난 3월 28일 KuPS로 이적한 뒤 불과 3개월 만의 이적이다.

아두는 13세의 나이에 미국 U-17(17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축구 신동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이 곳 저 곳으로 옮겨 다니며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한창 경험을 쌓아야 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벤피카에서 허송세월을 한 것이 뼈아팠다.

탬파베이 토머스 롱겐 감독은 “아두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상황 판단 능력까지 갖춘 특별한 선수다. 게다가 좋은 팀 동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