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화장품 기업에서 만든 ‘쿠션형 파운데이션’의 가짜 제품이 대량 유통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SBS뉴스는 국내 판매 1위인 아모레퍼시픽사의 제품을 본뜬 가짜 쿠션형 파운데이션 제품 수만 개를 국내에 유통시킨 사람이 얼마 전 구속됐다고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9개 제품 가운데 대형 오픈 마켓에서 산 2개가 가짜였다고 전했다.
화장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문가들도 화장품을 찍어 먹어봐야 가짜인지 진짜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해 육안으로 판별하긴 어렵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SBS는 정품 구별법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품과 가품의 경우 경첩 연결 핀과 향이 다르다. 경첩 연결 핀에 구멍이 있는 것이 정품이며 구멍이 없는 경우 가품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 정품은 유자향이 섞인 청량감 있는 냄새가 나는 반면 가품은 진향 화장품 냄새만 난다. 정품의 색깔이 가품에 비해 연한 것도 차이점이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터무니없이 싸게 나온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을 의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싸게 파는 게 가짜 일 수 있다”며 “상품평이나 후기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른 네티즌은 “에어쿠션 제품 가격대비 용량이 적은데 가짜까지 나돌다니 황당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쿠션 파운데이션 짝퉁 구별법…경첩과 향으로 판별
입력 2015-07-16 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