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가 주지훈에게 정체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15회에서 변지숙(수애 분)은 최민우(주지훈 분)를 찾아가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변지숙은 최민우에게 “결혼하고 민우씨한테 이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민우는 “당신이 한 말과 행동을 믿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변지숙은 믿어야 한다고 말하며 애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내 이름은 변지숙이다”라며 “대통령 후보 딸 서은하가 아니라 떡볶이 집 딸 변지숙이다”라고 고백했다.
변지숙의 정체를 알게 된 최민우는 지숙에게 돈 때문에 서은하라고 속인 것이 아니냐며 상처를 줬다.
한편, 민석훈(연정훈 분)은 SJ그룹 자선행사에서 후계자로 임명된 최민우가 단상에 오른 순간 천장의 조명을 떨어트려 그를 다치게 할 계략을 꾸몄다. 변지숙은 연단에 서서 중대 발표를 했다.
변지숙은 “나의 지분의 절반을 기부해 자선재단을 만들어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거나 열심히 일했지만 사업에 실패해 고통받는 서민 등을 돕는 데 쓰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최민우가 죽어서 그의 지분이 아내인 변지숙에게 상속되어도 자선재단에 기부될 테니 최민우를 죽여도 SJ그룹을 차지할 수 없음을 민석훈에게 경고하기 위함이었다.
이때 변지숙의 머리 위해 커다란 조명이 떨어졌고 최민우가 곧바로 몸을 날려 변지숙 구했다. 최민우는 변지숙의 정체를 알았음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표현했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가면’수애 “나는 서은하가 아니라 떡볶이 집 딸 변지숙”…주지훈에게 정체 고백
입력 2015-07-16 01:53 수정 2015-07-16 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