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9호포에 “X덩어리 말고 대호 4번 시켜”…日 네티즌의 돌직구

입력 2015-07-15 17:20
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9호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훗카이도의 오비히로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경기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14일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전날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냈다.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전하는 ‘가생이닷컴’은 이대호 홈런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실시간 반응을 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소극적인데, 오? 이대호가 좀 이상하다고 순간 홈런을 쳤다…미안해요 대호!” “대호 터졌다, 그냥 넘어갔다” “이것이 주포라구, 대호 부활”이라며 이대호의 홈런에 환호했다.

다른 일본 네티즌은 “X덩어리 말고 대호를 4번으로 써라”며 소프트뱅크 구단에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는 우치카와 세이치였다. 우치카와는 6회까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7회 현재 3타수 3안타 1타점 1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3대 3 동점 상황에서 7회를 맞이한 소프트뱅크는 3점을 추가해 니혼햄에 6대 3으로 이기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