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 현역 복귀 후 첫 골 작렬…아들도 만점 활약

입력 2015-07-15 16:47
사진=경기 영상화면 캡쳐

왕년의 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와 그의 아들이 함께 뛴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을 올렸다.

히바우두(43·모지미링EC)는 15일 브라질 상파울루 주 모지미링에서 열린 마카에와의 브라질 축구 2부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대 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더불어 함께 경기에 나선 그의 아들 히바우지뉴(20)도 두 골을 넣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히바우두는 2008년 고국 브라질의 모지미링EC를 인수하며 구단주 겸 선수가 됐다. 지난해 3월 공식 은퇴한 히바우두는 구단 경영에 매진하다 팀이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자 이달 초 현역에 복귀했다. 은퇴 14개월 만이다.

히바우두는 지난 8일 나우티쿠와의 1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벌어진 12라운드에 결장한 히바우두는 13라운드 마카에 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히바우두 부자의 활약 속에 모지미링은 마카에를 3대 1로 꺾었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