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릿한 눈물…” 조진웅의 연기력 낭비 셀카 폭소

입력 2015-07-15 15:59 수정 2015-07-15 16:00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는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39)이 셀카를 찍으면서까지 열연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영화 ‘장수상회’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사진이 15일 인터넷에서 다시금 주목을 모았다. 극중 연인이었던 조진웅과 황우슬혜가 종이로 만든 눈물 모양을 붙이고 찍은 사진 여러 장이다.

‘조진웅의 연기력 낭비’라는 제목이 붙은 사진들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지면서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는 설정으로 찍은 사진인데 눈물 연기가 필요 이상으로 실감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조진웅은 오열을 하는 표정을 기가 막히게 표현했다. 자세히 보면 눈동자까지 촉촉하다.

네티즌들은 “조진웅은 진짜 우는데 황우슬혜가 종이 붙이고 장난치는 줄 알았다” “장난으로 찍은 건데 표정연기가 저 정도라니” “가슴 저릿한 연기 잘 보고 갑니다”라며 즐거워했다.

조진웅의 열연은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암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렸다.

극중 조진웅은 뚝심있는 독립군 속사포 역을 맡았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이경영 최덕문 등과 호흡을 맞췄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