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프로야구 주역 퓨처스 올스타 명단 확정…경기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입력 2015-07-15 16:02

프로야구 내일의 주역이 될 퓨처스 올스타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의 출전선수 명단을 확정해 15일 발표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17일 오후 5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각 구단의 퓨처스리그 선수들을 팬들에게 소개하고 예비 스타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2007년 춘천 의암구장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비로 열리지 못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올해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팀별 24명씩, 총 48명이 출전한다. 퓨처스 드림 올스타(상무·한화·고양·삼성·롯데·KIA)는 신협상무야구단의 박치왕 감독이 이끈다. 퓨처스 나눔 올스타(경찰·LG·케이티·SK· 화성·두산)는 경찰야구단의 유승안 감독이 지휘한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입단 5년차(2011년 입단) 이하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준다. 타자의 경우 올 시즌 4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이 있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미래의 프로야구 스타가 될 선수들을 예상해 보는 것도 하나의 관심거리다.

2007년 최우수선수(MVP)인 삼성 채태인을 비롯해 SK 이명기(2009년 우수타자상), NC 김종호(2010년 MVP), 두산 유희관(2010년 우수투수상) 등 많은 선수가 퓨처스 올스타전을 거쳐 현재 1군 리그에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경찰야구단에서 뛰는 전준우(롯데)는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와 2013년 1군 올스타전 MVP를 모두 석권한 유일한 선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