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팬을 바라보는 해외 네티즌들의 눈총이 따갑다. 서양인의 시선에서는 동양인이 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해외 유머 사이트에 등장한 아이유 팬과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아이유의 해외 팬은 ‘I'm in love’라는 제목으로 아이유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야, 저 여자는 열두 살로 보여. FBI가 찾아갈 거다” “당신 미쳤음?”이라며 핀잔을 줬다. 아이유의 팬은 비난 의견마다 “그녀는 1993년생임. 그러니까 법에 걸리지 않아!” “21살이라고” 등 반박 댓글을 남겼다. 이에 “너 진짜 역겹다. 진짜 몇 살인지는 별로 상관 없어” “네가 저 여자를 좋아한다면 어린 애들한테도 관심 있는 거네. 재수 없는 놈” “‘법에 걸리지 않는다’라니, 감옥 갈 걱정만 없으면 미성년자랑도 성관계하겠다는 소리로 들린다”는 등 날선 댓글도 나왔다.
국내 네티즌들은 대부분 “‘아청법(아동청소년보호법) 철컹철컹’의 해외판인가” “동양인이 어려보이기는 한가 봄” “거의 10년을 어리게 보네” 등 반응을 남겼다. 또 “그래도 기본적으로 저런 인식이 갖춰졌다는 것이 부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열두 살 짜리가 좋다고? FBI 불러!”…아이유 해외팬 욕 먹은 이유
입력 2015-07-15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