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협녀’ 메인예고편을 공개하는 한편 오는 24일 열리는 제작보고회에 이병헌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협녀'는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 유백(이병헌)과 협녀 월소(전도연), 월소와 꼭 닮은 여검객 홍이(김고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이병헌과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2PM) 이경영 배수빈 등이 호흡을 맞췄다.
공개된 예고편은 배신으로 갈라졌다 18년 만에 재회한 세 검객의 모습을 담았다. 권력을 좇은 유백은 천출 신분에도 불구하고 왕을 위협하는 힘을 손에 넣었다. 월소는 대의를 위해 검객으로 기른 홍이에게 자신과 유백이 부모를 죽인 원수라는 사실을 밝힌다. 홍이가 복수의 칼을 빼들면서 갈등은 극한을 치닫는다.
협박 파문 이후 이병헌이 처음 내놓는 한국영화다. 홍보에도 직접 나설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앞서 개봉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황야의 7인’ 촬영 스케줄 상 홍보행사에 불참했다.
‘협녀’는 다음달 13일 개봉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