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이형철)는 16~17일 이틀간 헬기 수상 불시착 시 승무원 생환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훈련은 대구 달성군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 내 훈련시설에서 헬기 승무원(조종사·정비사·항공구조대원) 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난 3월 해경 헬기 해상 추락사고 등 사고사례를 분석해 사고대응 방법을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수난구조훈련장에 설치된 생환훈련시설을 이용해 헬기 동체 탈출요령과 수중적응 및 생존수영 등을 배우게 된다.
그동안은 소방헬기 승무원 생환훈련은 해군 등 외부 기관에 위탁해 운영돼 왔다.
중앙119구조본부는 현재 24인승 1대와 15인승 2대 등 총 3대의 구조헬기가 있는데 산불진화와 수난사고 구조,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실종자 수색 활동에 투입되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3차에 걸쳐 소속 헬기 승무원 34명 전원에 대한 생환훈련을 실시하고 전국 시·도 소방본부 헬기 승무원 약 250명에 대한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중앙119구조본부, 16~17일 소방헬기 수상사고 생환훈련 실시
입력 2015-07-15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