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국내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제일모직은 2015년 가을 시즌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2개를 동시에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일모직이 선보이는 액세서리 브랜드는 여성용 핸드백 브랜드 ‘라베노바’와 유러피안 감성의 가방과 구두 등 피혁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셀렉트샵 브랜드 ‘일모’다.
제일모직은 ‘라베노바’를 품격 있는 이태리 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토트백 숄더백 클러치 등이 중심상품인 라베노바의 첫 시즌 매출목표는 총 50억원이다. 이를 위해 2015년 가을 겨울 시즌에만 총 10개의 매장을 선보이고, 온라인 판매 채널도 구축했다.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2020년에는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0일부터 온라인 쇼핑 네트워크 위즈위드(www.wizwid.com)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30~4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일모는 유러피안 감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소개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일모의 전체 상품 라인 중 80%를 유럽권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직소싱 체제를 이미 구축해놓았다.
세계경제와 국내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2개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제일모직의 행보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상품본부장 박철규 전무는 “새로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수 패션시장에 활력을 주고, 자생력을 키우는 한편, 한국 패션의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최고의 패션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패션발전과 R&D에 투자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박 전무는 “타복종 대비 성장성이 뛰어난 액세서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차별화와 다양성을 확고히 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패션 한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제일모직은 가을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2개 론칭
입력 2015-07-15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