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입안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 추경안 반대를 주창하는 제1야당의 원내지도부를 만났다.
최 부총리는 15일 국회를 찾아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을 만나 정부 추경안의 빠른 심사와 통과를 부탁했다.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그는 회동 뒤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추경이 급하니깐 시간 맞춰서 뭐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와 이 원내대표 간 만남 과정에선 큰 웃음소리가 간간이 들렸고, 야당 소속 국회 예산결산심사위원들도 원내대표실로 들어갔다.
이 원내대표는 “세입보전 추경안 부분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고 최 부총리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추경안 '입안자'와 '반대론자'의 만남...최경환 이종걸 찾아
입력 2015-07-15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