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증세없는 복지로…"

입력 2015-07-15 11:15
국민일보DB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세 없는 복지 불가론자’인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15일 CBS, MBC, KBS 라디오에 잇달아 출연,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냐’는 사회자 질문에 “기본적으로는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삶이 어려운 데 세금 올리는 것부터 얘기해서 되겠느냐. 그건 나중에 마지막 수단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일단 우리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여러 가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을 최대로 확보해 국민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고 할 방안을 찾아나서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세 문제는 최후의 수단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