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스타 까오런, 인천관광홍보대사 위촉… 중화권 관광객 인천 방문 날개 달다

입력 2015-07-15 14:18
중국 배우 까오런. 출처: 웨이보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중국의 인기 배우 까오런(高仁·30)을 인천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중화권 관광객의 인천방문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프로모션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까오런은 지난 13일부터 2주간 인천에서 로케이션 되는 한·중 합작 웹영화 ‘緣(인연)’ 촬영차 인천을 방문하고 있다. 인천관광홍보대사 위촉식은 오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가질 예정이다.

시는 메르스 여파로 침체돼 있는 인천 관광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크루즈 유치, 해외 아웃바운드 여행사 초청 팸투어, 각종 교류관광단체 유치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적극적인 미디어 홍보를 통해 도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중 합작 웹영화의 인천 로케이션 유치를 계기로 이번 인천관광홍보대사 위촉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인천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해외 드라마, 영화의 인천 촬영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도시 마케팅의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 드라마 시청률 3위, 다운로드 2억뷰를 돌파한 인기 드라마 ‘兩生花(량셩화)’의 주연이기도 한 까오런은 드라마의 성공과 더불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중국 현지의 라이징 스타다.

김인철 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미 인천대, 송도석산 등 별그대 드라마 촬영지를 찾는 영상수요를 관광수요로 전환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다양한 미디어 활동,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등의 유치로 도시이미지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