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전] 화려한 라인업… “놓치면 후회”

입력 2015-07-15 09:14 수정 2015-07-15 10:38
MLB닷컴 홈페이지 화면촬영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양대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댈러스 카이클(27·휴스턴)과 잭 그레인키(32·LA 다저스)는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네셔널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선발로 등판한다. 그레인키는 다저스의 선발진에서 지금은 빠진 류현진(28)의 바로 앞 순번의 투수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전반기를 8승 2패 평균자책점 1.39로 마감했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의 어깨 힘이 빠진 다저스의 선발진에서 가장 중요한 전력으로 떠올랐다.

그레인키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사령탑으로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지휘하는 브루스 보치 감독은 “그레인키에게 올스타전 선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12승)를 기록했던 카이클은 올 시즌 전반기 19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23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레인키 승수는 8승에 그쳤으나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9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선발 라인업은 앤드루 매커친(피츠버그, 중견수)과 토드 프레지어(신시내티, 3루수)가 1·2번 테이블세터로 출장하며 중심타선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우익수)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1루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포수)가 이룬다. 그 뒤로는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지명타자) 조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 유격수) 작 피더슨(LA 다저스, 좌익수) DJ 르마이유(콜로라도, 2루수)가 위치한다.

아메리칸리그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중견수)과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3루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루며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1루수) 넬슨 크루스(시애틀, 지명타자)로렌조 캐인(캔자스시티, 우익수)이 클린업 트리오에 포진한다. 아담 존스(볼티모어, 좌익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포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2루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캔자스시티, 유격수)가 하위타선에 포진한다.

올스타전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신시내티 레즈의 홈구장인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시작됐다. 코리안 리거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MBC SPORTS+, 아프리카TV, SPOTV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