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업인 사면소식에 재계 납작 엎드렸다고”라며 “확정된것도 아닌데 밉보일까봐”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겐 끝없이 빨대꽂고 청와대엔 한없이 유순하고”라며 “기업인 사면은 경제살리기가 아니라 빨대효과 살리기다”라고 평가했다.
은 의원은 “8·15특사, 박대통령 가이드라인없어 '광폭사면' 시사”라며 “국민은 감시하고, 재벌은 껴안고? 사면로비 의혹받은 황교안 총리 고집한 이유는 이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선 글에선 “국민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했으면서, '대북용'이라고 답변하는 국정원을 보노라면 "혹시 국정원은 북한과 대한민국을 똑같이 '적'이라 생각하는걸까?"란 의혹이든다”라며 “나만 그런가?”라고 자문했다.
은 의원은 “디도스 공격받은 텔레그램, "화난 정부나 경쟁사 가능성" 우려하며 한국 언급하자 국정원의 '국민감시' 인가, 의혹까지 무성”이라며 “우리의 잠자리를 엿보는 박근혜정부의 '디지털독재' 증거? 철저한 진상규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불통과 침묵을 고수했던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째로 들여다볼수있는 해킹정치 자신감인가”라며 “국민 혈세로 국민 감시한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은 의원은 “국정원의 도청의혹 불거진 시점에 왜 박대통령은 국정원 비공개방문 사실을 알렸을까”라며 “'고문받기전 5분' 동안 공포가 최고치가 된다는 가설을 국민에게 적용, 불안과 공포 최대화를 노린것? 국민 스릴러시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정원 해킹대작전, 올 여름을 강타할 SF스릴러. 널리 퍼뜨려주세요. 부탁”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기업인 사면, 경제살리기 아닌 빨대효과 살리기” 은수미 “박근혜정부 디지털독재”
입력 2015-07-15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