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대체 언제부터 친박이었지?” 변희재 “새누리당 인선, 마구잡이 끼워넣기”

입력 2015-07-15 08:31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민련의 경우, 친노 누구, 비노 누구 하면 딱 알아듣겠는데, 새누리당의 경우 '친박' 누구, 이렇게 소개되면, "이 분이 대체 언제 친박이었지" 이런 분들이 대다수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새누리당 원내대표단, 사무총장단 인사를 보면, 별로 확실해 보이지도 않는 계파 안배하느라, 최소한의 팀워크도 고려 않고, 마구잡이로 끼워맞춘 티가 납니다”라고 평가했다.

변 대표는 “다른 건 몰라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와 가장 손발이 잘맞는 사람을 직접 임명해야 하고, 당 대변인은 당대표의 입, 원내 대변인은 원내대표의 입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막 갖다 짜맞춘 느낌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라리 김무성-유승민-조해진, 어찌보면 반 박근혜 대항 트리플 체제 때는, 나름 질서있게 엎드리며 퇴각한 편이죠”라며 “지금처럼 마구잡이로 끼워맞춘 지도부가, 정부나 야당과 한번 크게 충돌하게 되면, 바로 무너지겠어요”라고 말했다.

또다른 글에선 “자칫하면 추경 편성 문제로, 국난급 재난 터지겠네요”라며 “최소한 추경편성의 큰 원칙은 여야 모두 동의가 되어야 하는데”고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로 모자란 세금 메꾸는 건, 아예 안된다 그래버리니, 이거 또 야밤에 뭐가 끼어들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박대통령이 11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할 때, 국민적 동의를 구하면서, 앞으로 남은 2년 임기 동안 무슨 수를 써서라도 11조원의 부채는 정부와 국회의 혈세낭비 폭탄을 줄여서 다 갚고 나가겠다고, 선언해주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여야 하는 것 보면, 내년 총선 246개 지역구에서, 예산폭탄론으로 매표행위 해댈 겁니다. 그럼 내년 예산편성 때, 곳간 무너지는 겁니다”라며 “이거 막아낼 사람은 단임제 대통령밖에 없습니다”라고 평가했다.

변 대표는 “김무성의 오픈프라이머리의 한국적 부작용, 바로 당내 경선 때부터 예산폭탄론 전쟁 벌어집니다”라며 “경선에 투표하러는 오는 사람들은 대개 이해관계자들이 많을 테고, 현역 의원들이 정치신인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도, 예산 따오는 거라 떠들 테니까요”라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정부도 세수 부족 예측 못해 추경편성하는 것에 대해, 국민에 설명을 해야하지만, 원래 국민 세금을 지키라고 국회로 보낸, 여야 의원들이야말로, 아문법, 이희호법 등 정략적 혈세낭비 법안 통과시키고, 예산폭탄론 터뜨리니, 곳간 지킬 사람이 없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