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배럴당 56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50달러 내린 배럴당 56.25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84달러 오른 배럴당 53.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66달러 상승한 배럴당 58.51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전날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서방의 제재가 풀리더라도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이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 덕분에 상승 반전했다.
아울러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3%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달러화 약세로 이어져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국제유가 혼조세… 두바이유 하락폭 확대·WTI는 소폭 상승
입력 2015-07-15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