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쯤 부산시 강서구 구량동 지사과학단지 내 공장 신축 현장에서 9m 높이의 카고 크레인 꼭대기에 고정돼 있던 작업대가 갑자기 기울어지며 뒤집혔다.
이 사고로 가로 2.5m, 세로 1m, 높이 1.5m의 작업대 안에서 천장 화재감지기 설치 작업을 하던 일용직 근로자 조모(55)씨와 김모(50)씨 2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크레인과 작업대를 연결해주는 안전핀이 빠지면서 작업대가 기운 것으로 보고 크레인 기사 등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9m 높이의 카고 크레인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추락해 사망
입력 2015-07-14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