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축제인 유니버시아드는 폐막식도 달랐다.
14일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폐회식이 열렸다.
김황식 조직위원장의 환송사에 이어 끌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이 폐회를 공식 선언했고 FISU기가 차기 개최지인 대만 타이페이 에릭 추 시장에게 건네지자 성화는 사그라들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열린 3부 문화행사는 주경기장을 거대한 클럽으로 만들었다.
DJ 쿠(KOO·구준엽)의 디제잉과 멀티미디어쇼에 맞춰 선수들과 임원들은 춤을 추거나 동료들과 사진을 찍으며 자유롭게 즐겼다. 객석에 있는 관중들도 다를 바 없었다.
김경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노래를 부르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지누션은 1998년 내놓은 ‘말해줘’부터 최근 인기를 끌었던 ‘한번 더 말해줘’ 등을 부르며 과거와 현재를 아울렀다.
선수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돌 가수들도 축제의 현장을 즐겼다. EXID, 샤이니의 축하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광주=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유니버시아드는 폐막식도 달랐다… 클럽 된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입력 2015-07-14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