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14일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으로 추천된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천거를 받은 사람 중 심사에 동의한 이들이다. 현직 법관이 22명, 변호사가 5명이다.
조용구 사법연수원장(사법연수원 11기), 강영호 특허법원장(12기), 심상철 서울고등법원장(12기), 박홍우 대전고등법원장(12기) 등 정통 법관 출신들이 대다수 추천됐다. 여성 법관으로는 민유숙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18기)가 포함됐다. 법원 밖에서는 장경찬 황정근 이석연 변호사와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강재현 김선수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법원은 15일부터 24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대법관 후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거쳐 대법관 후보를 선정해 제청할 예정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민일영 대법관 후임에 27명 추천…여성은 1명
입력 2015-07-14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