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의 역사문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 코스가 마련됐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지하철을 타고 지정된 경로를 따라 서울을 여행한 시민들에게 완주 기념품을 선물하는 ‘서울지하철 스탬프투어’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 역사문화탐방’을 주제로 지난해 보다 4개 더 많은 12개 여행코스로 구성했다. 한성백제의 근거지인 풍납토성과 고구려 온달장군이 전사한 아차산성 등 삼국시대 유적지를 비롯해 조선시대 궁궐과 도성, 근현대사의 무대가 된 장소까지 12개의 여행 테마로 분류해 주요 명소를 담았다.
투어방법은 우선 스탬프투어 지정역 고객안내센터에서 리플릿을 받아 여행코스별 주요 명소를 2곳 이상 방문해 각각 인증 사진을 찍은 뒤 센터에 보여주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총 12개 코스 중 8개 이상 완주하면 마지막 역에서 완주인증 스탬프를 찍어준다. 완주인증 스탬프를 받은 참여자는 8월 18일부터 양 공사 홈페이지에서 완주인증서를 등록하고 기념품을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완주기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가 주어진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여름방학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 역사문화탐방
입력 2015-07-1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