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근로자 또 안전 사고로 사망

입력 2015-07-14 19:37 수정 2015-07-14 20:23
울산에서 또 작업 중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4일 12시쯤 울산 북구 A 공장에서 제조기계를 다른 공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작업 보조원 역할을 하던 여모(55)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씨는 지게차 옆에서 장비가 떨어지지 않게 잡고 있었지만 지게차가 덜컹거리면서 싣고 있던 장비가 여씨를 덮쳤다. 여씨는 사고 직후 구급차에 실려 울산대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 3일 오전 9시16분 울산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저장조가 폭발해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13일 오후 3시30분쯤에는 울산 남구 SK가스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의 공정 건설 현장에서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박모(50)씨가 독성가스에 질식돼 사망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