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4강전을 관람하기 위해 어머니 산드라 베컴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2세트 경기가 진행되던 중 한 선수가 서브한 공이 서비스 코트에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바운드 되어 관중석 쪽으로 튀어 올랐다. 순간 관중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베컴이 튀어 오른 공을 한손으로 잡아낸 것이다.
코트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있던 선수마저 라켓을 들어 박수를 보낼 만큼 놀라운 반사 신경이었다. 관중의 탄성 속에 베컴은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어보이다가 짧게 손을 들어 환호에 답했다.
이날 함께 경기장을 찾은 베컴의 어머니 산드라 역시 아들의 모습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엄청난 캐치였다. 베컴은 골키퍼가 됐어야 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Incredible catch by David Beckham in the Royal Box at #Wimbledon. He should have been a goalkeeper...
Posted by on 2015년 7월 9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