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미스코리아 정소라에 대시?… 1년전 거부 당하고도 팔로우 신청

입력 2015-07-15 00:03
SNS캡처
SNS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근 미스코리아 진 출신 정소라의 SNS를 팔로우 한 사실이 알려졌다. 팬들은 1년 전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정호가 정소라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직 정소라가 ‘맞팔’은 하지 않았다”며 “별 거 아니구나 할 수 있겠지만 강정호에겐 1년 전 아픈 사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와 정소라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기부 방식의 하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관련해 첫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강정호에게는 조금 민망한 만남이었다.

지난해 8월 강정호는 2010년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에게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제안했다.

당시 강정호는 SBS 스포츠캐스터 정우영으로부터 버킷 챌린지 대상자로 지목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강정호는 자기 다음 순서로 SBS 스포츠 해설위원 이순철과 두산의 김현수, 미스코리아 정소라를 추천했다.

그러나 정소라는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정소라는 “강정호님 아이스버킷챌린지 지목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챌린지를 안하고 ALS만큼 관심과 기부가 필요한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를 하겠습니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강정호에게는 일종의 흑역사인 셈이다. 그런데 1년이 지나 최근 정소라의 SNS를 팔로우한 것이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강정호가 1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는 것 아니냐”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 악물고 성적 올려서 정소라를 후회하게 만들어라”라며 강정호를 응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