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김풍은 백종원과 투톱감, 우리 서로 닮았다" 김풍은 "박준우 게 같다"

입력 2015-07-14 17:47

박준우가 “김풍은 백종원과 투톱 감인데 시대를 잘못 만났다”고 말했다.

박준우는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김풍과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DJ 최화정은 “김풍을 예전 방송된 ‘올리브쇼’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김풍은 “(‘올리브쇼’에서) 혼자서 자취요리를 뚝딱뚝딱하던 그 때가 벌써 4년이 됐다”고 회상했다. 최화정은 “사실 원조 백종원이다. 그때 인기가 있어서 코너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대화를 듣던 박준우는 “(김풍이) 시대를 잘못 만났다. 요즘 했으면 백종원과 투톱이었을 텐데 시대를 앞서갔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풍 진짜 웃기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오징어 들고 최현석 얼굴이라 했다” “김풍이 자취생들의 요리를 만드는 건 사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서는 박준우와 김풍의 돈독한 우정이 돋보였다. 김풍은 “박준우가 까칠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무척 허당이다. 외강내유다”라며 “게 같은 사람이다. 랍스타 같다. 겉은 딱딱한데 속은 보들보들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김풍의 말에 깜짝 놀라며 “‘랍스타 같다’고 해 달라. ‘게 같다’고 해서 놀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우는 “제가 홍대에 나가면 김풍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 반대로 김풍이 광화문에 오면 박준우로 오해하는 분들도 많다”고 밝히며 자신과 김풍이 서로 닮았다고 인정했다. 또 “요리를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요리를 즐긴다는 점도 공통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수인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