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한 것 아냐?”…걸그룹 여자친구 티저 ‘표절 의혹’

입력 2015-07-15 00:15 수정 2015-07-15 13:33
Janneke Storm 홈페이지(왼쪽), 여자친구 ‘FLOWER BUD’ 티저 이미지

오는 23일 컴백을 예고한 걸그룹 여자친구의 티저 이미지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콘셉트와 소품 등이 해외 작가의 화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1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의 두 번째 미니 앨범 ‘FLOWER BUD’의 티저 이미지와 호주 출신 작가 야네케 스톰(Janneke Storm)의 광고 사진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다. 두 사진의 배경은 목가적이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불투명한 호수와 풀숲으로, 매우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홍학 모양의 튜브는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여자친구의 티저 이미지는 7월 12일 공개됐고, 이 작가의 사진은 4월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거의 같다” “좀 심한 것 아니냐” “베꼈네 베꼈어!” “요즘 세상에 이 정도로 베끼다니 간도 크다” “사진 안의 인물들만 바뀐 느낌”이라며 여자친구 티저 이미지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난 잘 모르겠다” “홍학 소품만 똑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