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컴백을 예고한 걸그룹 여자친구의 티저 이미지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콘셉트와 소품 등이 해외 작가의 화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1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의 두 번째 미니 앨범 ‘FLOWER BUD’의 티저 이미지와 호주 출신 작가 야네케 스톰(Janneke Storm)의 광고 사진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다. 두 사진의 배경은 목가적이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불투명한 호수와 풀숲으로, 매우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홍학 모양의 튜브는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여자친구의 티저 이미지는 7월 12일 공개됐고, 이 작가의 사진은 4월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거의 같다” “좀 심한 것 아니냐” “베꼈네 베꼈어!” “요즘 세상에 이 정도로 베끼다니 간도 크다” “사진 안의 인물들만 바뀐 느낌”이라며 여자친구 티저 이미지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난 잘 모르겠다” “홍학 소품만 똑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따라한 것 아냐?”…걸그룹 여자친구 티저 ‘표절 의혹’
입력 2015-07-15 00:15 수정 2015-07-15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