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회사 냉장고 빼돌린 남성 덜미

입력 2015-07-14 16:05

일하던 회사의 냉장고를 빼돌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4일 업소용 냉장고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매업체 배송기사였던 박씨는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업소용 냉장고 150대 가량을 156차례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빼돌린 냉장고 가격을 2억9500만원으로 추정했다. 박씨는 빼돌린 냉장고를 업체 정식 거래처에 30~40% 싼 값에 팔았다.

경찰은 박씨와 거래한 거래처 대표 이모(57)씨 등 4명을 상습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