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도둑이 주인이면 개 안 짖어” 보수 언론에 일침

입력 2015-07-14 14:28
사진=전우용 트위터 캡처

역사학자 전우용이 국가정보원의 해킹프로그램 구입 의혹을 보도하지 않는 보수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우용은 13일 트위터에 “5163부대의 인터넷과 SNS 사찰 프로그램 구입에 대해 조선 동아 종편은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개가 도둑을 보고도 짓지 않는 건, 그 도둑이 개 주인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짧지만 강하다!” “반박할 수가 없다”며 전우용의 촌철살인에 공감했다. 해당 트윗은 14일 현재 551회 리트윗됐다. 캡처된 전우용의 트윗 이미지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전우용의 트윗이 캡처된 게시글에 “도둑이 주인인 개, 도둑을 잡지 못하는 개, 주인을 우습게 보는 개는 복날 개 패듯이 잡아야 주인을 두려워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도 “먹이를 누가 주는지 반복 숙달해서 가르쳤거든요” “국민은 무엇일까?” “이래서 역사를 공부해야 되나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우용은 메르스 확산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등 촌철살인 트윗으로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전우용의 트위터는 팔로워가 10만 명이 넘는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