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뜨악!” 식은땀 주룩… 손연재의 아찔했던 순간들

입력 2015-07-14 11:49

손연재(21·연세대)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번째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수확하며 2016 리우올림픽의 전망을 밝혔다.

지난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개인종합에서는 최종 합계 72.550점으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종목별 결선 후프와 볼에서는 각각 18.300점과 18.250점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종목별 결선 리본과 곤봉에서 나란히 17.800점을 받아 두 개의 은메달도 추가했다.

손연재의 연기는 결점을 발견하기 어려울 만큼 완벽에 가까웠다. 하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개인종합 리본에서는 끝부분에 매듭이 생겼고 종목별 결선 볼과 곤봉에서 도구를 놓쳤다. 결과를 뒤집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실수지만 손연재에겐 식은땀이 주룩 쏟아질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었다.

유니버시아드의 폐막일인 14일 손연재에게 아찔했던 순간들을 모았다.



“헉! 리본 끝부분에 매듭이 생겼어!”… 개인종합 리본



“누가 공 좀 주워주세요 T_T)”… 종목별 결선 볼



“앗! 놓쳤다!”… 종목별 결선 곤봉



“힝~ 안돼~”



“아휴! 살짝 아쉬워~”



“걱정 마. 연재야. 네가 최고였어.”



“히히! 반짝반짝하네. 예쁘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우올림픽도 기대하세요!”












정리=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사진=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