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길에서 잠들었다가 사라진 20대 여성을 경찰이 찾고 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4일 경기도 수원역 근처에서 술을 마시다 사라진 A씨(22)의 남자친구로부터 신고 접수를 받아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전 1시 18분쯤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길거리에서 함께 잠이 들었다. 그사이 어떤 남성이 남자친구를 깨워 “여자친구가 토했으니 물티슈를 사오라”고 하자 남자친구는 자리를 비웠고 A씨와 남성은 사라졌다.
경찰은 오전 4시쯤 A씨가 사라진 부근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A씨의 지갑을 발견했다. 이어 근처 상가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찾았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
수원에서 술 취한 20대 여성, 신원미상 남성과 함께 사라져
입력 2015-07-14 11:19 수정 2015-07-14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