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개발 사업에 돈 봉투 나돌아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5-07-14 11:29

광주지역의 모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과정에 돈 봉투가 나돈다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주 모 재건축사업 조합원인 진정인이 입찰에 참여한 한 건설사 측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해당 진정인은 100만원이 들어 있는 돈 봉투를 입찰참여 건설사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며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정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에서는 올 들어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사업 수주를 위해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3일 입찰을 마감하는 우산동 재개발 사업 현장설명회에는 8개 건설사에 참여했으며 염주주공 재건축에도 13개 건설사가 이미 참여의사를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