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라인업이 결정됐다.
MLB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스타전은 15일 신시내티 레즈의 홈인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에선 선발투수의 경우 LA 다저스 류현진의 동료 잭 그레인키가 나선다. 전반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한 그레인키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끄는 브루스 보치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감독은 “그레인키는 정말 대단한 투구를 했다. 올스타 선발 투수의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와 한 팀에서 뛰는 앤드루 매커천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매커천은 왼손 골절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대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게 된 매커천은 1번타자로 출전한다. 매커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톱타자를 맡는다.
내셔널리그는 토드 프레지어(신시내티 레즈·3루수)를 2번에 배치하고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우익수),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포수)로 중심타선을 채웠다.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지명타자), 조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 유격수), 작 피더슨(다저스 좌익수), D.J. 르마이유(콜로라도 로키스 2루수)가 뒤를 잇는다.
이에 맞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 선발 투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댈러스 카이클로 결정됐다.
카이클은 전반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23의 빼어난 투구를 했다.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톱타자로 나선다.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이 트라우트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클린업 트리오는 앨버트 푸홀스(에인절스·1루수)와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지명타자),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로열스·우익수)로 구성된다. 다음으로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좌익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포수), 호세 알투베(휴스턴·2루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캔자스시티·유격수) 순으로 타선에 나선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MLB 올스타전 라인업…그레인키-카이클 선발 맞대결
입력 2015-07-14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