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위해 꽃 사간 비 목격담… 결혼 재촉에 “그래야죠”

입력 2015-07-14 09:38

가수 비(본명 정지훈·33)가 공개 연애중인 배우 김태희(35)에게 꽃을 선물했다는 목격담이 뒤늦게 주목을 끌었다.

14일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달 7일 한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된 글이 새삼 화제가 됐다. 서울 강남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한 플로리스트 A씨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오른 글이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이틀 전 한창 꽃 수업 중일 때 목소리가 좋은 분께서 ‘이거 주세요’하며 핑크색 수국 한 송이를 잡았다. (그 사람이) 배우 정지훈, 가수 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여자친구 드릴 건가 보다라고 여쭤보니 (비는) ‘네 그럼요’라고 대답했다”며 “우리 학생들은 수업하다 다 쓰러졌다”라고 적었다. 이어 “빨리 결혼하시라고 했더니 ‘그래야죠’라고 하더라. 또 한 번 다 쓰러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태희님 웨딩부케는 제가 했으면 좋겠다”면서 글을 마쳤다. 글 말미에 A씨는 비에게 받은 사인을 함께 첨부했다.

네티즌들은 “조용히 잘 만나고 있는 것 같아 예뻐보인다” “수국 한 송이라니. 상상하니 로맨틱하다” “너무 부럽다”라며 애틋해했다.

비와 김태희는 2013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간 수차례 결혼설이 휩싸였으나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고 일축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