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책위원회가 이명박정부 시절 정례적으로 열었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의 정책 간담회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김무성 2기 체제'를 맞아 소통 부재가 지적돼온 당·청 관계를 복원함으로써 국정 과제 추진 동력을 배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 단일후보가 지난 18대 국회에서 당 정책위 선임부의장을 할 때 청와대와 정례 정책 간담회를 했는데, 정책위의장 선임이 확정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옛 친이(친이명박)계인 김정훈 의원은 지난 이명박정부 후반기에 당 정책위 선임부의장(현 수석부의장)으로 재임하면서 매주 월요일 여의도연구원 또는 청와대 서별관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정책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었다.
김 의원은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과도 가까운 사이여서 정책 간담회 외에도 청와대와 소통을 강화할 여러 가지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위는 또 정부와 함께 가칭 '당·정 민생 119 대응팀'을 구성,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 직접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與, 당청 정례 정책간담회 부활 추진
입력 2015-07-14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