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_암살_하정우_수트의 정석.jpg [★머리끝발끝]

입력 2015-07-14 00:11 수정 2015-07-14 00:26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37)는 요즘 잘생김이 뚝뚝 묻어납니다. 살이 빠져 이목구비가 한층 살아났습니다. 그만이 풍기는 사내 향기는 여전하고요.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는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블랙 정장에 검정색 구두를 맞춰 신었네요. 센스 있는 행커치프까지. 수트의 정석입니다.


쓱쓱 대충 넘긴 듯한 헤어스타일에서도 왠지 남성미가 느껴집니다. 물론 미용실에서 공들여 세팅한 머리겠지만요. 의상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군요.


베이지색 셔츠가 인상적입니다. 셔츠로는 흔한 색상이 아닌 듯한데요. 이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날 줄 몰랐습니다. 하정우의 다소 어두운 피부색과도 잘 맞습니다.


보라색 양말을 선택한 게 탁월했습니다. 이날 선보인 패션 감각의 핵심이라고 감히 꼽아봅니다. 베이지와 보라색의 조합이 멋집니다.


무표정할 때는 왠지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데요. 웃음을 지으면 얼굴이 환해집니다.


눈 아래 주름이 잡힐 정도로 웃을 때 표정이 참 보기 좋더군요.

아쉽게도 ‘암살’에선 하정우의 미소를 보기 힘듭니다. 살인청부업자 역을 맡아 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특유의 남성미만은 물씬 담겼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상대역 전지현과의 케미는 덤입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